공지사항 - 091104 망상-life

그대여, 명심하시오.
사람은 양파와도 같은 것이오니, 일면만을 보니 않을 거이며,
모든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이오니, 농담을 진담으로 여기고, 진담을 농담으로 여길 것이며,
여자는 짓붉은 장미 한 송이와도 같은 것이오니, 익살과 냉철함을 겸비할 것이니,

그대여, 이 곳을 거닐 때에는 주의하시오.

Merry New Year 망상-life




네 올해도 어여코 크리스마스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별로 기쁘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그냥 마구마구 우울한 느낌이네요.

어제는 인터넷으로 인한 파생적저주 NEIS로 성적표를 받아서 부모님 보여드리고 (...)
살빼려고 식단조절하니까 엄마는 뭐라고 그러고...

공휴일마다 매번 이러네요.
뭔가 매번 공휴일을 기다리기는 하지만, 막상 이러한 쉬는 날이 되면 기분이 정말 메롱~합니다.
부모님이 집에 계시니 뭔가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고, 눈치나 보고,
컴터가 내 방에 있기나 하면 그나마 상관이 없는데 그것도 아니고.
명절이랍시고 나 재미있게 해준다는 부모님에 이끌려 어디 갔다오고, 뭐 하고...

차라리 나한테 한가득 주는 그 프렛셔를 좀 없애주면 여한이 없겠네요.
가뜩이나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너무도 내 입장은 고려도 안된 그런 조언이나 충고뿐이라서 짜잉나죽겠는데,
어차피 내가 뭐라고 해봤자 이해도 안해주고 또 나만 이상한 놈 될 테니까.

이런게 어른이 되가는거라면, 전 차라리 어른이 안 되고 싶어요. 무슨 피터팬 증후군 그딴 잡소리 다 집어 치우고.
어른은 정말로 미성년자의 이야기따위는 귓구녕으로도 안들어주는 족속인걸까요.
들어준다고 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게 어른이지.




아나 우울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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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환융